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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회사탐방 취재- 충청일보 2009.09.12
 

07년 12월 18일 충청일보에 소개된 당사 보도자료입니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단에 입주한 (주)에코프로(대표 이동채). 경제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IMF 시절(1998년), '위기'의 개념을 '기회'로 바꾸어 설립된 고부가가치 산업인 환경소재 기업이다.

에코프로는 1997년 12월 일본 교토의정서 채택을 계기로 환경산업이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할 예견, 모험이 절반이었던 선두업체의 길을 선택했다. 당시만 해도 친환경 소재산업은 개발의 당위성과 이론적 가능성 정도만이 제기되는 수준에 머물러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에코프로는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일반 활성탄과 알루미나 등 범용 흡착소재를 이용해 악취 및 특정 유해가스를 없애는 기능성 흡착제 개발을 시도한다.

한가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 에코프로는 흡착제의 응용제품인 화학필터를 개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클린룸 공조시스템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시장 수요층을 확대해 나간다.

에코프로는 특히 CO2, PFCs, N2O 가스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 이러한 흡착제나 촉매 등이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케미컬 필터와 환경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여타 기업들의 경영이념을 뒤집는 '반전'의 개념


에코프로의 성공노하우는 '반전의식'에 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위에 발을 디딘다는 도전성에다 여타 기업들이 경영의 묘로 내세우고 있는 '선택과 집중'을 과감히 뛰어넘는 '반전의식'은 에코프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낸다.

에코프로의 반전의식은 특정사업에 집중할 경우 그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회사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화학흡착제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결국 성장축의 다변화를 시도, 그 과정에서 '니치마켓(틈새시장) 이론'을 도입한다. '니치마켓'이란 시장이 작거나 특화돼 있는 소규모 시장으로 작은 시장에 관심이 없는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에코프로의 환경촉매 사업은 니치마켓 이론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일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CO촉매를 개발한 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PFC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PFC촉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불소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맞춤식 촉매'로 세계 최초 개발업체인 일본 히타치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PFC촉매를 이용해 촉매식 스크러버(Scrubber) 사업에 진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개발(CDM)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화석연료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오염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사업(이차전지 핵심소재)은 앞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이차전지란 물리적 전기적 반응에 따라 충전과 방전을 거듭하는 차세대 에너지. 건전지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성이 아니라 제품 특성에 따라 수백 회에서 수천 회까지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세계경쟁력


에코프로는 핸드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전동공구, 로봇, 하이브리드 카 등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의미하는 이차전지를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중 양극활물질과 전해액유기매를 생산, 국내 유수기업으로의 납품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또 원재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차전지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4월 제일모직으로부터 차세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설비를 매입, 사업권 일체를 인수했다.

차세대 이차전지는 고용량? 고출력을 요구하는 전동공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로봇산업 등에 쓰인다. 수입에 의존하는 2차 전지 소재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 에코프로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2000t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도 선뜻 도전하기 힘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코프로의 저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에서 비롯된다.

올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코프로는 공모자금 100억원을 해당 사업 분야의 설비 증설에 대부분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전년 대비 폭발적인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창립 이래 기술제일? 고객감동? 인간존중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써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환경소재 및 IT에너지 전문기업이 되겠다"다는 에코프로의 사업비전은 무한하다.

2002년 설립된 에코프로기술연구소에는 총 20여명의 연구인력이 배치돼 있다. 한해 270억원의 매출실적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인터뷰- 이동채 사장



"사업은 투자입니다. 사업에 대한 투자, 직원에 대한 투자, 자신에 대한 투자 등등.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해당 분야를 선택했다면 선행투자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나친 맹신은 과오를 부를 수 있지만 급변하는 최근 경제상황 속에서 잠시의 머뭇거림으로도 성공은 저만치 달아날 수 있습니다."

안정적 직업이었던 공인회계사를 접어두고 차세대 환경소재 산업에 뛰어든 이동채 대표(49)의 이같은 경영철학은 직원처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직원채용시 우수한 인력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 한명당 연간 10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책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어학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매일 새벽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도전의 인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많은 것에 도전했고 나름대로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후회스러운 건 어학공부를 게을리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뛰어난 어학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업무효율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직원들만큼은 저같은 후회를 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직원의 자질향상은 곧 회사와 직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핵심전략'이라고 강조하는 이 대표는 깨끗한 사업분야만큼이나 순수한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회사연혁>
1998. 10. (주)에코프로 설립
1999. 11. 절약형 성형 및 첨착 공정 개발 완료
2000. 05. 고효율 정제 공정 및 설비 개발
2002. 01. 반도체 클린룸 내 NH3필터 개발 및 특허출원
06. 오창공장 준공(성형, 첨착 및 조립)
08. 부설 ㈜ 에코프로기술연구소 설립
NCB(Nano Carbon Ball) 소재개발 참여
2003. 03. NCB 소재 제조공장 준공
05. 코팅장치 및 Sheet/Mesh/Bead 소취 제형 양산체제 완료
2004. 08. 일본 Sharp사와 CO촉매 개발 및 판매의 양해각서 교환
2005. 03. 제2공장 및 전해액 소재 설비 준공
08. CO촉매 제조설비 준공 및 CO촉매 일본 샤프(Sharp)사 납품
09. 2사업장 인수
2006. 01.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전구체 제일모직 납품 개시
03. 촉매식 PFC GAS Scrubber 1호기 일본 수출
09. PFC Gas Scrubber 2006년 에너지 자원 신기술 선정
12. 무보증 분리형 해외사모 신주인수권부 사채발행(250백만¥)
리튬전지용 고용량 양극활물질 첨가제(LNO) 기술이전 계약(제일모직)
2007. 01. 중소기업진흥공단 World Class Company 선정
04. 이노비즈 기업 인증(중소기업청)
07. 코스닥 상장



※ 이차전지란?

방전한 전지에 외부에서 전기에너지를 주어서 충전하여 기전력을 낳는 반응에 관련된 물질을 재생시켜서 되풀이해 사용할 수 있는 전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납축전지이다.

충전횟수는 수백 회에서 1000회 이상 가능하다. 최근에는 알칼리축전지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양극에 수산화니켈, 음극에 카드뮴, 전해액에 알칼리용액을 사용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납축전지에 비해서 진동에 강하고 자체방전(自體放電)이 적다. 수명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자료출처 : 충청일보 12월 18일자]